친일파 명단 검색이나 친일파 후손 스캐너를 찾는 분들은 대부분 특정 인물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됐는지, 어떤 친일 행위가 확인됐는지, 후손까지 확인할 수 있는지를 궁금해합니다. 다만 온라인에서 떠도는 단순 명단과 정부가 조사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은 서로 기준이 다릅니다. 따라서 이름만 검색하기보다는 어떤 자료에 등재됐는지와 선정 근거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친일인명사전이란
친일인명사전은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의 식민통치와 침략전쟁에 협력한 인물들의 행적을 조사해 정리한 인명사전입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방대한 문헌과 자료를 조사해 편찬했으며, 2009년 총 3권으로 발간됐습니다.
인물 이름만 나열한 명단이 아니라 해당 인물이 어떤 분야에서 활동했고 어떤 행위를 했는지 등을 확인하는 자료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2. 친일파 명단은 몇 명인가
검색하다 보면 1,006명, 4,389명 또는 4,390명처럼 서로 다른 숫자가 나와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는 조사 기관과 선정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조사 활동을 통해 총 1,006명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은 이보다 폭넓은 자체 수록 기준을 적용했으며, 발간 당시 수록 인원 집계가 4,389명으로 발표됐다가 이후 편찬위원회가 4,390명이라고 정정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친일파 명단’이라는 표현만 보고 두 자료를 동일한 명단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3. 친일인명사전 검색 방법
특정 인물이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됐는지 확인하려면 민족문제연구소의 관련 자료와 친일인명사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검색할 때는 다음 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물 이름
- 한자 이름
- 생몰연도
- 출생지역
- 활동 분야
- 당시 직책
- 구체적인 수록 근거
동명이인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름만 같다고 동일 인물로 판단하면 안 됩니다.
4. 친일인명사전 앱에서도 검색 가능
친일인명사전은 모바일 앱 형태로도 제작됐습니다.
앱에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인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통합검색
- 이름 검색
- 분야별 검색
- 출생연도 검색
- 출신지역 검색
특정 인물을 찾는다면 이름뿐 아니라 출생연도와 지역 등을 함께 대조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5. 정부가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 확인
민간 연구기관의 친일인명사전과 별도로 정부 조사 결과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조사한 뒤 총 1,006명의 친일반민족행위자를 결정했습니다.
정부 조사 결과를 확인할 때는 단순히 명단만 보는 것보다 해당 인물에 대해 어떤 행위가 친일반민족행위로 결정됐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친일파 후손 스캐너란
인터넷에서 ‘친일파 후손 스캐너’라는 표현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를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적인 후손 판별 서비스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특정 성명이나 가문을 입력했다고 해서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과 혈연관계를 자동으로 증명해 주는 공식 서비스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성씨가 같거나 본관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친일인명사전 수록자의 후손이라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7. 실제 후손 여부는 어떻게 확인하나
실제 가족관계를 확인하려면 역사자료와 가족관계 자료를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제적등본
- 가족관계등록부
- 족보
- 당시 호적자료
- 국가기록원 자료
- 신문 및 역사자료
- 판결문이나 정부 조사보고서
다만 가족관계증명서나 제적등본 등은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아무나 자유롭게 발급받을 수 있는 자료가 아닙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이름 하나를 입력해 현대의 특정 개인을 ‘친일파 후손’이라고 단정하는 방식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8. 친일인명사전과 정부 명단 차이
두 자료는 구분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친일인명사전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자체적인 수록 기준과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편찬한 인명사전입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
법률에 따라 설치된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조사하고 결정한 명단입니다.
따라서 한쪽 자료에 포함됐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쪽에도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9. 검색할 때 주의해야 할 점
친일 관련 자료는 역사적 평가뿐 아니라 개인의 명예와도 관련될 수 있기 때문에 검색 결과를 그대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다음 사항을 주의해야 합니다.
- 동명이인 여부 확인
- 출생연도와 활동지역 대조
- 친일인명사전 수록 여부 확인
- 정부 조사 명단과 구분
- 구체적인 선정 근거 확인
- 확인되지 않은 후손 명단 주의
현존 인물을 특정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혈연관계를 근거로 ‘친일파 후손’이라고 단정하거나 확산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친일파 명단 검색 FAQ
Q1. 친일파 명단은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 있나요?
네. 정부가 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과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 관련 자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Q2. 친일인명사전에 몇 명이 수록됐나요?
발간 당시 4,389명으로 발표됐지만 편찬위원회가 집계 오류를 확인해 총 4,390명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정부의 친일반민족행위자 결정 명단 1,006명과는 별도의 자료입니다.
Q3. 친일파 후손도 이름으로 바로 검색할 수 있나요?
공식적으로 모든 후손을 자동 검색해 판별하는 서비스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후손 관계는 가족관계와 역사자료를 통해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마무리
친일파 명단을 확인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단순히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름 목록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료의 성격과 선정 근거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조사·결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는 1,006명이며,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은 별도의 수록 기준으로 편찬된 자료입니다. 또한 ‘친일파 후손 스캐너’라는 이름의 비공식 검색 결과만으로 현대의 특정 개인을 후손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특정 인물을 조사하려면 이름, 생몰연도, 활동지역과 당시 기록을 함께 대조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